눈은 사진기의 구조나 원리와 거의 비슷한데 그 중에서 눈 속의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합니다.
카메라의 렌즈가 깨끗하지 못하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듯이
흐리고 혼탁해진 수정체 때문에 빛이 망막에 상을 선명하게 맺지 못하여
시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.
우리나라 실명의 주된 원인이며 통계에 의하면 시력을 읽고 병원을 오는 환자의 90% 정도가 백내장이고
노인성 즉, 노화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요즘 백내장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
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런 현상으로
마흔살 무렵부터 수정체는 탄력을 잃고 단단해지기 시작하고
유연성을 잃어가기 때문에 눈의 초점이 근거리, 원거리, 중간거리로
빠르게 조절, 전환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.
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질환입니다.
시야가 안개가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이며,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이는 증상이 가장 흔히 알고 있는
대표적인 것으로 이러한 증상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므로 상당히 심해질 때까지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.
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주맹현상이 있는데 이는 특히 햇빛이 화창한 야외에서나 또는 일출이나
일몰시 해를 등지고 있는 사물들을 볼 때 야간 운전 시 반대편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비출 때 그리고 밝은 조명
아래서 책이나 서류 등을 볼 때 더욱 심해진다.
햇빛,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형광등 같은 밝은 조명하에서 심해지며 눈부심 현상으로 인해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
시리다고 느끼게 됩니다.
수정체의 핵이 경화되는 형태의 백내장에선 일시적으로 가까운 것이 더 잘 보이게 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할 수도
있는데 이로 인해 어떤 분들은 나이가 들면서 더 젊어져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
좋아하시는데, 이는 잘못된 것으로 백내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며 이 경우 멀리 있는
사물은 이전에 비해 더 잘 안보이게 될 뿐만 아니라 가까운 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 안보이게 됩니다.